조금 전 제주 동쪽 해상 통과‥이 시각 제주
[뉴스투데이]
◀ 앵커 ▶
태풍 카눈은 조금 전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남해안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제주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따끔 기자,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는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태풍 카눈은 이곳에서 동쪽으로 140km 떨어진 곳을 지나 현재 북상하고 있습니다.
비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태풍 카눈은 제주에 근접하면서 당초 예상보다는 느린 시속 12km까지 북상 속도가 떨어졌는데요.
이어 제주를 통과하면서 다시 빨라져 시속 22km의 속도로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주도 전 지역과 모든 앞바다에는 어젯밤 10시부로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성산지역에는 시간당 43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곳과 가까운 우도에서는 순간최대 풍속 시속 72k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제주 지역에는 시간당 2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어제부터 한라산 남벽에는 211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오늘까지 최대 300m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시 이호동에서는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간판이 흔들리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 22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어제 저녁부터 전면 중단 되면서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은 여행객 2만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오늘도 오후 3시까지 항공기 운항은 중단됐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운항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제주도는 비상 단계를 가장 높은 3단계로 격상하고, 태풍 대비태세를 유지한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성산포항에서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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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 기자(ouch@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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