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최락도 “김은경, 사과할 만큼 사과…가족으로서 우리가 보호해야”

민주 노인위원장 "김은경, 사과할 만큼 해…이제 보호해야"

뉴스1

최락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은 9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훼 발언 논란과 관련 "사과할 만큼 사과했고 용서 구할 만큼 구했기 때문에 가족으로서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미우나 고우나 우리 가족이라 우리가 보호할 때가 됐다. (이재명) 대표도 유감 표시를 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 사안에 대해 유감 표시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부터 기초연금, 의료 혜택, 일자리 창출을 우리가 주도했고 오히려 윤석열 정부는 일자리 창출 예산을 삭감했다. 노인 우대 정책을 우리가 했는데도 한 마디 실수 때문에 이런 상황에 왔다"면서도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유감 표시를 했기 때문에 이제는 수습해서 김은경 위원장을 보호하고 노인회가 더 열심히 해 잃은 표를 찾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향해선 "김 회장이 김은경 위원장 사진을 들고 뺨을 수차례 때렸는데 폭력"이라며 "자기한테 사과하러 간 사람한테 그렇게 하는 것은 노인회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은경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2030 청년좌담회'에서 자신과 아들이 나눴던 대화를 소개하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청년들과) 1대 1 표결해야 하느냐"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