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 절실한 한국영·전진우, 가장 많이·빨리 뛰었다

박대로 기자 2023. 8. 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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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에서 활동량이 가장 많은 선수는 강등권 팀들에서 나왔다.

강원FC 한국영이 가장 많은 거리를 뛰었고 수원삼성 전진우가 최고 속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활동량 데이터는 광학 추적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K리그 선수들의 전체 뛴 거리(㎞) 최고 속도(㎞/h)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거리를 분석한 것이다.

최고 속도 1위는 7월 수원삼성(리그 11위)의 반등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전진우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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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한국영 7월 5경기 62.98㎞ 달려 뛴 거리 1위
수원삼성 전진우, 대전전 침투 과정 시속 36.73㎞ 기록
[서울=뉴시스](왼쪽부터) 한국영(강원)-전진우(수원)-박수일(서울). 2023.08.09.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에서 활동량이 가장 많은 선수는 강등권 팀들에서 나왔다. 강원FC 한국영이 가장 많은 거리를 뛰었고 수원삼성 전진우가 최고 속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치러진 K리그1(20~24라운드), K리그2(19~24라운드) 각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간 활동량(피지컬) 데이터 부문별 상위 선수들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활동량 데이터는 광학 추적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K리그 선수들의 전체 뛴 거리(㎞) 최고 속도(㎞/h)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거리를 분석한 것이다.

지난 6월 전체 뛴 거리 부문 2위였던 한국영은 7월 5경기에서 62.98㎞를 달려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한국영은 5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국영 활약에도 리그 최하위(12위)인 강원은 윤정환 감독 부임 이후 1개월 이상 승리가 없다. 팀 부진 속에서도 한국영은 팀 K리그 픽 일레븐으로 선정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선발로 나섰다.

2위와 3위는 정호연(광주·57.98㎞)과 박수일(서울·57.18㎞)이 차지했다. 4위는 지난달 1위였던 윤빛가람(수원FC·57㎞)이 차지했다. 5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오베르단(포항·55.55㎞)이었다.

최고 속도 1위는 7월 수원삼성(리그 11위)의 반등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전진우가 차지했다. 이광혁(수원FC), 바셀루스(대구), 김태환(울산), 이동준(전북)이 뒤를 이었다.

전진우는 수원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21라운드 대전전에서 지난달 가장 빠른 속도로 그라운드를 질주했다. 뮬리치의 동점골로 2-2가 된 후반 14분 전진우가 상대 수비수 안톤을 제치고 침투하는 과정에서 최고 속도 시속 36.73㎞를 기록했다.

22라운드 서울전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빠른 질주를 보여준 이광혁이 시속 35.69㎞로 2위, 5월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던 바셀루스가 대전과 24라운드 경기에서 시속 35.51㎞로 3위다.

서울 수비수 박수일은 스프린트 거리와 횟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스프린트 거리, 횟수 부문 모두 1위에 오른 박수일은 지난달 5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스프린트 137회, 거리는 2931m를 기록했다.

2위 고재현은 5경기에서 횟수는 123회, 거리는 2789m였다. 3위와 4위는 완델손(포항·118회·2676m)과 바셀루스(대구·110회·2470m)가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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