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지는 해?…로블록스, 2분기 실적 '뚝'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8. 10.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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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메타버스를 주도했던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2분기 2억8천280만 달러(약3천7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주당 순손실은 0.46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 0.45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일일 평균 활성 이용자수는 6천550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5% 증가했지만, 이용자 1명당 평균 예약 매출은 11.92달러로 3% 감소했습니다.
월가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에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로블록스의 주가는 장중 20% 넘게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비디오게임 산업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지출이 둔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서치회사 서카나에 따르면 상반기 미국 내 비디오 게임 컨텐츠 지출은 제자리걸음 쳤습니다.
한편 로블록스는 지난 7월 메타의 가상현실 헤드셋 퀘스트에 로블록스 베타를 출시했습니다. 이 게임은 출시 5일 만에 백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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