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팀 강등→‘베컴급’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떠난다...행선지는 1730억 MF 보낸 웨스트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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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웨스트햄 이적을 앞두고 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이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에 워드-프라우스와 계약을 완료했다. 개인 조건은 구두로 동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는 이번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런 와중에 웨스트햄, 토트넘 등이 워드-프라우스에 관심을 보였다.
라이스를 잃은 웨스트햄은 중원 보강을 위해 워드-프라우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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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웨스트햄 이적을 앞두고 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이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에 워드-프라우스와 계약을 완료했다. 개인 조건은 구두로 동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는 이번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워드-프라우스의 사우샘프턴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사우샘프턴은 시즌 내내 강등권에서 허덕였다. 18위까지 떨어진 사우샘프턴은 랄프 하센휘틀 감독을 경질했다. 감독이 바뀌어도 팀 성적은 그대로였다. 네이선 존스 감독이 왔지만, 강등권을 벗어나기는커녕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결국 한 번 더 감독 교체가 이뤄졌지만 최하위로 강등을 면치 못했다.
사우샘프턴은 워드-프라우스를 잡고 있을 명분이 없어졌다. 팀이 강등을 당하면서 선수가 이적을 선언하면 마냥 잡아둘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웨스트햄, 토트넘 등이 워드-프라우스에 관심을 보였다. 사우샘프턴도 이적료만 맞는다면 보내주겠다는 입장이었다. 그중에도 웨스트햄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은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 중심엔 데클란 라이스가 있었다. 라이스는 컵 대회 포함 50경기를 소화했다. 리그에선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다. 라이스가 중원에서 수비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센터백 출신답게 수비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리그는 14위로 마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했다.
웨스트햄은 팀의 핵심 라이스를 떠나보냈다. 라이스는 첼시 유스를 떠나 2014년 웨스트햄 유스로 둥지를 옮겼다. 라이스는 웨스트햄 유스를 거쳐 2017-18시즌 본격적으로 웨스트햄 1군에서 활약했다. 주축 자원으로 성장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 레전드’ 마크 노블이 은퇴하면서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라이스는 팀에 1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1,734억 원)의 이적료를 안겨줬다.
라이스를 잃은 웨스트햄은 중원 보강을 위해 워드-프라우스를 선택했다. 워드-프라우스는 유명한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다. 강력하고 정확한 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직접 프리킥은 물론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서 워드-프라우스의 발끝은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어낸다. 데이비드 베컴과 프리킥 득점 기록이 1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 그의 실력을 대변해준다. 게다가 체력도 좋고 부상도 적어 팀에 큰 힘이 된다.
결국 워드-프라우스는 웨스트햄과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였다. 이번 시즌도 워드-프라우스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볼 수 있다. 심지어 UECL 우승 자격으로 웨스트햄이 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가게 되면서 유럽대항전 무대도 밟는다. 사우샘프턴에서만 선수생활을 보낸 워드-프라우스는 유럽대항전 데뷔를 앞두게 됐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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