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뜻밖의 효능'…노보노디스크 주가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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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만 치료제가 글로벌 제약업계의 새 관심거리로 부상한 가운데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노디스크가 뜻밖의 효능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자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심혈관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소식에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며 유럽기업 중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명품 제국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의 적용 질환 확대를 위해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심혈관 질환 관련 효능이 인정되면 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 환자 부담액이 줄어들어, 시장 확장의 걸림돌로 꼽혔던 비싼 약값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같은 날 세계 바이오주 시총 1위인 미국 일라이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 역시 위고비와 비슷한 비만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고, 바이킹테라퓨틱스와 WW인터네셔널 등 다른 비만 치료 관련 기업들 역시 동반 상승했습니다.
비만 치료제가 제약업계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가 2030년 770억 달러(약101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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