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 수소 고속도로, 현대차 수소트럭 운행 목적"

강민경 기자 2023. 8. 10.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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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정부가 수소 연료보급소를 갖춘 고속도로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지 매체는 이 도로가 현대자동차의 수소트럭 운행을 위한 목적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조지아주가 계획하고 있는 수소 고속도로가 현대차의 수소트럭 '엑시언트'(XCIENT)의 운행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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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현지 언론 보도…"매년 10만대 컨테이너 오갈 듯"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3(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3)’에 참가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XCIENT Fuel Cell Tractor)’의 양산형 모델을 선보이고 이를 중심으로 한 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 방향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가 ACT 엑스포 2023에서 전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 모델. (현대차 제공) 2023..5.3/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조지아주 정부가 수소 연료보급소를 갖춘 고속도로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지 매체는 이 도로가 현대자동차의 수소트럭 운행을 위한 목적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조지아주가 계획하고 있는 수소 고속도로가 현대차의 수소트럭 '엑시언트'(XCIENT)의 운행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고속도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서배너 항구까지 약 37㎞ 거리를 연결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장이 2025년부터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면, 현대차와 협력업체들은 관련 부품을 서배너 항구에서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대형 상용 트럭의 운행이 필수적이라는 게 AJC의 설명이다.

조지아 항만청(GPA)은 현대차 전기차 공장 가동 첫해에 약 4만~5만대의 컨테이너가 운반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장이 완전 가동에 들어가면 매년 10만대의 컨테이너가 오갈 것으로 추산했다.

조지아주 관리들은 최근 현대차를 방문해 엑시언트 트럭을 직접 본 뒤 관련 정보를 서배너 경제발전위원회와 공유했다고 한다.

서배너 경제발전위원회의 트립 톨리슨 회장은 "그들(현대차)은 (엑시언트 운행을 위한) 기술을 정말 좋아하지만 우리는 지금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정부는 8일 상용차 수소 연료 보급소 설치를 위해 기업에 정보를 요청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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