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폭스바겐에 전동화 핵심 부품 ‘배터리시스템’ 공급

한재희 기자 2023. 8. 1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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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독일 폭스바겐에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수주했다.

현대모비스는 9일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배터리시스템(BSA)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그룹사 이외의 완성차 업체에 조 단위의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3∼4년 뒤부터 폭스바겐에 BSA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시기를 맞춰 스페인 공장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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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A 전동화 차량 성능 좌우
스페인에 생산 거점 마련

현대모비스가 독일 폭스바겐에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수주했다.

현대모비스는 9일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배터리시스템(BSA)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조 원 규모의 계약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그룹사 이외의 완성차 업체에 조 단위의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SA는 배터리에 화재 등이 발생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차량 내부 시스템 전체를 의미한다. 전기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의 안정성을 책임지기 때문에 전동화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연내 이사회 승인을 받아 스페인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사회 승인이 나면 스페인은 이미 운영 중이거나 현재 건설 중인 한국, 중국, 체코, 미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현대모비스의 6번째 글로벌 전기차 부품 생산기지가 된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3∼4년 뒤부터 폭스바겐에 BSA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시기를 맞춰 스페인 공장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스페인 나바라주로 공장부지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초공사 준비에 돌입한 단계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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