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도 함께한다, 마임·클래식 유쾌한 컬래버

- 마임이스트 지니 30일 무료공연
- 왕현민 서린스페이스서 개인전
- 범어사 시민음악회 17일로 변경
- 성보박물관선 ‘삼국유사’특별전
- 스필버그 영화 대상 비평 공모전

왕현민 작가의 작품 ‘Void Series’. 서린스페이스 제공

◇ 전시

▷왕현민 개인전 ‘구조’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서린스페이스(Gallery Serene Space)에서 왕현민 작가의 개인전 ‘구조 構造’가 열린다. 전시 제목은 필연적인 구조와 우연적인 구조 속에서 인공물과 자연물이 결합되는 중성의 구조를 탐구하는 작가의 태도에서 가져왔다. 왕현민의 유기적인 곡선과 구조가 어우러진 작품은 공간에 따뜻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불어넣는다. 이러한 자연적인 감성과 기능성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은 예술과 디자인의 관점에서도 큰 주목을 받으며, 지속 가능성과 아름다움이 결합된 예술적인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나무의 곡선과 강철, 콘크리트의 직선과 대비되어 건축물들에 새로운 차원의 매력을 부여한다. 작가의 탐구 정신과 예술적인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진다.

▷범어사 시민음악회 17일로 연기

부산 금정구 범어사에서 열리는 광복 78주년 시민음악회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0일에서 오는 17일로 연기됐다. 앞서 금정총림 범어사는 선문화교육관 대강당에서 시민음악회 ‘노래여, 겨레의 노래여’ 무대가 열린다고 알린 바 있다. 비영리민간단체 음악풍경이 주최하고 부산시와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성보박물관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부산만세운동의 중심지였던 범어사에서 그날의 역사를 기념하고 기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음악회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장르도 동요와 가곡, 가요와 민요 등 다양하게 선곡했으며, 근대 한국 음악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구성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는 의병장 고광순의 ‘불원복(不遠復)’ 태극기(레플리카)가 걸린 특별전 ‘삼국유사: 기록하다’가 열리고 있다.

◇ 공연

▷부산예술회관 마임 공연

마임니스트 지니의 ‘지니스토리플러스’ 공연 모습.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공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예감:예술로 감성을 전하다(이하 예감)’ 여섯 번 째 무대를 연다. 이날 공연은 마임이스트 지니가 여러 개의 단편 이야기를 토대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지니스토리 플러스’로 관객을 만난다. 배우 김세진과 김민채, 바이올리니스트 금성빈, 타악 박성규와 협업해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물 사람 기억 사람 꿈을 유쾌한 몸짓으로 표현한다. 다양한 예술적 상상력을 끌어내는 표정 연기 또한 볼거리로 꼽힌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sart.or.kr) 및 전화(051-631-1377)로 확인할 수 있다.

◇ 공모전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비평 공모전

부산영화평론가협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2023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영화비평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2000년대 이후의 스티븐 스필버그’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신진 영화평론가를 발굴해 영화 담론의 지평을 넓히고, 부산지역 영화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매년 비평 공모전을 진행한다. 영화 평론에 관심 있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를 주제로 200자 원고지 50매 안팎으로 쓰면 된다. 원고는 이메일(bfca@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들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편(상금 200만 원), 우수상 1편(상금 100만 원), 장려상 1편(70만 원)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수상작은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발간하는 ‘크리틱b’에 수록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bfca_1958’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