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56km’ 장현석, LA 다저스 입단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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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용마고 오른손 투수 장현석(19·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9일 입단 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대리한 리코스포츠에이전시 관계자는 "장현석이 1일 MLB 도전을 선언한 뒤 10개 팀 정도가 관심을 보였다"면서 "다저스보다 계약금을 더 많이 제시한 팀도 있었지만 구단의 투수 육성 과정 등을 잘 설명하면서 장현석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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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2명 이적시키며 적극 영입
계약금 11억8000만원으로 성사
계약을 대리한 리코스포츠에이전시 관계자는 “장현석이 1일 MLB 도전을 선언한 뒤 10개 팀 정도가 관심을 보였다”면서 “다저스보다 계약금을 더 많이 제시한 팀도 있었지만 구단의 투수 육성 과정 등을 잘 설명하면서 장현석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올해 ‘국제 유망주 계약금 한도액’(약 414만4000달러)을 거의 소진한 상태였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오른손 투수 유망주 두 명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보내는 대가로 국제 유망주 계약금 할당액을 받아와 결국 장현석을 입단시키는 데 성공했다. 장현석은 “다저스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해 영광이다. 열심히 노력해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키 190cm, 몸무게 90kg인 장현석은 최고 시속 156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슬라이더,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으로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교 야구에서는 통산 68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102개(9이닝당 13.4개)를 잡아냈고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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