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3대장 ‘3N’… 2분기도 넥슨만 웃었다
이른바 ‘3N’으로 불리는 게임업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중 넥슨의 독주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계속됐다.
넥슨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9028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264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낸 가운데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넥슨은 “‘FIFA 온라인 4′ ‘블루 아카이브‘ ‘프라시아 전기‘ 등 다양한 장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 4402억원과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71% 떨어졌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핵심 캐시카우(수익원) ‘리니지W’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4% 감소한 1028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시중에 리니지라이크(리니지류) 게임이 많이 나오고 있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넷마블은 올 2분기에도 영업손실 372억원을 내며 작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6033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상반기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화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하반기 신작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글로벌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오는 12월 국내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달 이미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고,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등 신작 7종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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