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나라로 가” 美지하철서 아시아계 가족 때린 흑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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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 뉴욕방송과 NBC방송은 8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D)이 지난 6일 뉴욕 지하철에서 아시아계 여성과 또 다른 승객에게 폭력을 행사한 흑인 소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NYPD는 소녀가 사건 이틀 뒤에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으며 2건의 폭행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들의 모습을 녹화 중이라는 것을 눈치챈 10대 소녀 중 한 명이 린을 넘어뜨린 뒤 주먹을 날렸다.
수 영이 린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들자 10대 소녀는 영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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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 뉴욕방송과 NBC방송은 8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D)이 지난 6일 뉴욕 지하철에서 아시아계 여성과 또 다른 승객에게 폭력을 행사한 흑인 소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NYPD는 소녀가 사건 이틀 뒤에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으며 2건의 폭행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NYPD와 피해자 인터뷰 등에 따르면 피해자는 미국 시민권자인 아시아계 부부로 부인은 한국계로 전해졌다. 수 영(51)으로 알려진 피해 여성은 열차 건너편 좌석에 앉은 10대 소녀 3명이 큰 소리로 웃는 것을 듣고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가 봉변을 당했다. 영은 “그들을 바라보자 우리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더 크게 웃기 시작했다”며 “이후 소녀들은 악담을 퍼붓기 시작했고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발언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은 같은 차량에 탑승한 승객 조애나 린의 휴대전화에 녹화됐다. 하지만 자신들의 모습을 녹화 중이라는 것을 눈치챈 10대 소녀 중 한 명이 린을 넘어뜨린 뒤 주먹을 날렸다. 수 영이 린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들자 10대 소녀는 영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영은 안경이 부서지고, 머리카락이 뽑히는 피해를 입었다. 폭행은 지하철이 다음 역에 정차할 때까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이 정차하자 다른 승객들이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하차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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