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부산서 25일 북콘서트…‘강연 정치’ 시동

하송이 기자 2023. 8. 1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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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부산에서 본격적인 '강연 정치'를 시작한다.

9일 부산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오는 25일 오후 4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첫 번째 북콘서트를 연다.

부산 2030세대가 주축이 된 '포럼 바다로' 초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북콘서트에서 이 전 대표는 최근 발간한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중심으로 '돌고래 외교론'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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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서 귀국 후 지역 첫 행사…29일 전북, 내달 6일엔 서울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부산에서 본격적인 ‘강연 정치’를 시작한다.

9일 부산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오는 25일 오후 4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첫 번째 북콘서트를 연다.

부산 2030세대가 주축이 된 ‘포럼 바다로’ 초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북콘서트에서 이 전 대표는 최근 발간한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중심으로 ‘돌고래 외교론’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돌고래 외교론’은 중국과 미국이라는 두 고래 사이에서 한국은 돌고래처럼 민첩하고 세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10일 서울 서대문구 프랑스 대사관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차담회를 갖고 있다. 김정록 기자


특히 북콘서트 형태를 빌려 통일 안보 재난은 물론이고 나아가 현재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에 대해 “전임 정부를 탓하는 것은 절망적일 만큼 한심하다”고 언급하는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가감 없이 피력하고 있다. 북콘서트가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이 자리에서 민주당 내부 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작심발언을 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6월 귀국 이후 부산에서 여는 첫 공개행사여서 부산 정치권에서 어떤 인물들이 얼굴을 내비칠지도 관심사다.

강연을 주최한 ‘포럼 바다로’ 관계자는 “주제가 경제 산업 안보의 방향성이어서 이번 북콘서트는 부산의 현재와 미래를 논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번 부산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29일엔 전북 전주 전주대, 다음 달 6일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 강연 참가를 원하면 ‘포럼 바다로’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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