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쿠데타' 니제르 군부 상대 제재 논의 착수"

정빛나 2023. 8. 10.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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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가 쿠데타를 일으킨 니제르 군부에 대한 독자제재 준비에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익명의 EU 당국자는 니제르 군부에 대한 징벌적 조처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31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EU 외교장관회의에서 제재 시행 여부를 비롯한 니제르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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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에게 연설하는 니제르 쿠데타 군부 인사 (니아메 AP=연합뉴스)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을 축출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인사 중 한 명이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이날 군부 지지 세력 수천 명이 모여 헌정 질서 회복을 요구하는 주변 국가들의 압력에 맞설 것을 촉구했다. 서아프리카 15개국 연합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바줌 대통령을 복권하지 않으면 군사적 개입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2023.08.07 ddy04002@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가 쿠데타를 일으킨 니제르 군부에 대한 독자제재 준비에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익명의 EU 당국자는 니제르 군부에 대한 징벌적 조처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로 군부 고위 지도자들 개개인에 대한 EU내 자산 동결, 출입국 금지 등의 조처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제재 시행을 위해서는 27개 회원국 전원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오는 31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EU 외교장관회의에서 제재 시행 여부를 비롯한 니제르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U는 지난달 말 니제르에서 쿠데타가 발생하자 니제르에 대한 EU 차원의 원조를 무기한 중단하는 한편 안보 분야 협력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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