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도체법 1년…바이든 "218조 원대 기업 투자 성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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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법(CHIPs Act) 제정 1년을 맞아 자국을 다시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1년 전 오늘 나는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고, 우리 공급망을 강화하며, 국가 안보를 보호하며 미국의 경쟁력을 증진하는 초당적 반도체법에 서명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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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제정 이후 투자의향서 460개 이상 접수"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법(CHIPs Act) 제정 1년을 맞아 자국을 다시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1년 전 오늘 나는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고, 우리 공급망을 강화하며, 국가 안보를 보호하며 미국의 경쟁력을 증진하는 초당적 반도체법에 서명했다"라고 했다.
그는 "미국은 반도체를 발명했고, 오늘날 이는 휴대전화에서 자동차, 냉장고까지 모든 것에 전력을 공급한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미국의 생산량은 세계 40%에서 10%로 줄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법이 공급망 취약성 개선을 위함이라고 했다. 또 법안 서명 이후 자국 내에서 1160억 달러(약 218조3730억 원) 수준의 반도체 제조 관련 투자가 이뤄졌다고 했다.
그는 "이런 투자가 오하이오에서 애리조나, 텍사스, 뉴욕까지 나라 전역의 공동체에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커뮤니티칼리지 등에서 반도체 산업 분야 일자리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됐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법은 우리 나라 전역에 투자와 기회를 창출하려는 바이드노믹스 의제의 핵심 부분"이라며 이 법을 통해 이뤄지는 투자로 노동자와 중소기업, 가정이 혜택을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반도체법 시행을 통해 "미국을 다시 반도체 제조의 선두로 만들고, 우리 전자제품 및 청정에너지 공급망에서 다른 나라에 대한 의존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법은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및 연구개발(R&D), 인력 조성에 530억 달러(약 69조7215억 원)를 투자한다. 아울러 반도체 제조에 관한 자본 투자에 25%의 세액 공제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도 있다.
이날 성명과 함께 백악관이 낸 자료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중 42개 주에서 반도체 공급망 및 상업용 R&D와 관련해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관련 보조금 수령을 위해 460건 이상의 투자의향서가 제출됐다.
백악관은 "상무부가 투자의향서를 평가할 때는 경제와 국가안보적 고려가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무부 내에는 반도체법 인센티브와 관련해 140명 규모의 '칩스 포 아메리카' 전담팀이 구성됐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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