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최미경x최보현, 아버지의 폭력이 두려운 자매들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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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사상 최초로 고딩 엄마 자매가 등장했다.
최미경의 나이 8살에 이혼한 부모님, 그리고 최미경은 친오빠와 함께 폭력적인 아버지 아래서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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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사상 최초로 고딩 엄마 자매가 등장했다.
9일 방영한 ‘고딩엄빠4’에서는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길 원하는, 최초로 고딩엄마 자매가 등장했다. 최미경 최보현 중 최미경은 2020년에 아이를 낳았고, 최보현은 현재 아이를 낳은 지 고작 116일 째였다. 최보현은 아직 17살로, 그는 아기를 언니 집에 맡긴 후 등교를 하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
이들 집안은 사정이 복잡했다. 최미경의 나이 8살에 이혼한 부모님, 그리고 최미경은 친오빠와 함께 폭력적인 아버지 아래서 자랐다. 최미경은 "아버지는 술을 안 드시고 폭력을 휘두른다. 정말 머리채를 잡아서 벽에 박게 할 때도 있었다. 아버지 폭력이 싫어서 일부러 운동을 했고, 기숙 학교를 다녔는데 하도 맞고 그냥 숙소로 복귀해서 손이 다 안 펴진다"라며 폭력 후유증까지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런 최미경에게 의지할 만한 사람은 바로 사촌 오빠의 친구인 '규영'이란 이름을 가진 3살 연상의 오빠였다. 최미경의 나이 고작 15세, 다정한 오빠는 자신과 상황과 처지가 똑같았고 그래서 외롭고 두렵고 힘든 자신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주었다. 또한 그 오빠는 동생이 셋이나 되는 최미경의 의젓함을 원하는 게 아니라, 최미경이 제 나이에 있을 수 있는 자유를 주었다. 그 오빠는 최미경을 좋아했고 결국 두 사람은 연애를 하게 됐다.
순탄한 연애가 아니었다. 연애 3개월 만에 중학생의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된 것. 그러나 어떻게든 이겨내 보려는 두 사람은 최미경의 아버지에게 들켜 사달이 날 뻔했다. 다만 최미경은 극심한 스트레스 끝에 아이를 유산한다. 어머니 유영아 씨는 "처음 임신했을 때 못 낳게 반대했다. 이후 미경이가 나를 밀어내더라. 이번 방송 때문에 4년 만에 만난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두 번째 임신은 7개월 만에 찾아 왔다. 아버지는 조건을 걸었다. 남자랑 헤어지고 아이를 낳든지, 아니면 아이를 지우든지 하는 선택이었다. 최미경은 아이를 낳았고 남자도 몰래 만났다. 하지만 아버지의 폭력은 여전했고, 최미경은 한 달 전 독립했다.
최미경은 “이 집은 한 달 전에 제가 독립을 하면서 오게 된 집이다. 한 달 전에 아빠 집에서 살았는데, 아빠가 친오빠랑 갈등 중에 갑자기 나에게 분풀이를 하며 폭력을 썼다. 이걸 아들이 봤다. 32개월인 아들이 1~2시간 동안 놀라서 엉엉 우니까, 더는 같이 살면 안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라며 독립의 이유를 알려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게다가 최미경의 동생 최보현은 현재 아이 아빠와 아이와 셋이서만 살고 싶은 상황이었다. 그는 학교를 관두고 가정을 꾸리길 바랐다. 각종 다양한 갈등 속, 가장 시급한 건 아버지의 폭력이었다. 변호사는 “일단 어머님이 친권 양육권 모두 가져 와야 한다. 그래서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거리 둬야 하고, 이건 어머님이 해야 한다”라며 강력히 말해 자매의 용기를 북돋웠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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