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오늘 전체회의 열어 이동관 인사청문계획 논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10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인사청문회에 필요한 자료 제출 요구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의 안건도 함께 의결할 방침입니다.

인사청문계획서가 채택되면 오는 18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쳐 21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게 됩니다.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자녀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하면서, “수많은 국민과 현업 언론인들이 윤석열 정권의 방통위가 자행하는 일들이 바로 방송장악이라고 외치고 있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임명이 ‘언론장악’이 아닌 ‘공영방송의 정상화’라고 주장하며, 이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의 미래 지향적인 방송 정책을 추진하는데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송부했습니다.

인사청문회법 제6조 2항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받은 뒤 20일 안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마쳐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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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