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언젠가 꼭 만날 수 있어” 유재석-조세호, 민시우 시에 ‘울컥’ (유퀴즈)

‘어린이 시인’ 민시우의 시에 유재석, 조세호가 감동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06회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에서는 시 쓰는 제주소년 민시우, 복싱챔피언 소아과 의사 서려경, 배우 이병헌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토크 릴레이를 펼쳤다.

이날 세상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아 담백한 시로 풀어내는 어린이 시인 민시우가 ‘유퀴즈’를 찾았다. 아버지 민병훈은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제작했다며 민시우가 엄마와의 이별을 시와 영화를 통해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밝혔다. 그는 “시우와 저의 이야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모두에게 도움과 치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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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시우는 “진짜 어렸을 때였으니까 엄마가 돌아가신지도 잘 몰랐고, 알고 났을 때 실감이 안 났는데 시를 쓰면서부터 이해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조세호는 민시우의 시집에서 ‘영원과 하루’를 보고 “어린아이가 썼다고 하기에는...”이라며 감탄했다.

유재석도 “엄마와의 이별을 담아만 두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고, 이야기하면서 영원히 간직하려 노력하고 있다. 되게 멋진 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시우의 ‘네 번째 계절’ 시를 읽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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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tv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