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혼조세로 출발... 소비자물가지수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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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시작했다.
9일(현지 시각) 오전 10시 3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25포인트(0.05%) 상승한 3만5333.74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혼조 출발은 7월 CPI에 대한 전망에 중소형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조치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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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시작했다.
9일(현지 시각) 오전 10시 3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25포인트(0.05%) 상승한 3만5333.74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5포인트(0.06%) 하락한 4496.73에, 나스닥지수는 69.16포인트(0.50%) 떨어져 1만3815.17에 거래 중이다.
이러한 혼조 출발은 7월 CPI에 대한 전망에 중소형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조치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7월 CPI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3.3% 오르고, 따라서 전달의 3.0%보다 올랐을 것으로 봤다. 비교적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CPI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4.8% 올라 전달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CPI의 오름세는 약해지는 추세지만, 연준에서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여기에 무디스가 중소형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낮추고,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제재가 이어지는 점도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인공지능과 양자 컴퓨팅, 반도체 등 분야의 중국 기업에 미국 자본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인도 중국에 투자하는 내용을 미 정부에 더 자세히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날 국제유가와 독일 DAX지수, 영국 FTSE지수를 포함한 유럽 주요 증시는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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