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표→대만 대표급 연파, BNK 존스컵 2위…31점 이소희 베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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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필리핀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3점 5방을 포함한 19점으로 활약한 부산 BNK가 이소희가 대만 대표급 팀인 대만 A팀과의 경기에서도 31점을 터뜨리며 팀을 2위로 이끌었다.
BNK는 9일(한국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최종 5차전에서 대만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대만 A팀을 93-76으로 제압하고 2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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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필리핀전 3점 5방 포함 19점-대만전 3점 4방등 31점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전날 필리핀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3점 5방을 포함한 19점으로 활약한 부산 BNK가 이소희가 대만 대표급 팀인 대만 A팀과의 경기에서도 31점을 터뜨리며 팀을 2위로 이끌었다.
BNK는 9일(한국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최종 5차전에서 대만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대만 A팀을 93-76으로 제압하고 2위로 마무리했다.
3점 4방을 포함해 31점으로 빛난 BNK 이소희는 이번 대회 평균 18.2점을 넣어 베스트 5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승 1패를 거둔 BNK는 동률인 대만 A팀과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고, 승리를 따내면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일본 샹송화장품(5승)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만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BNK는 경기 초반 던지는 슛마다 림을 외면해 득점에 애를 먹었다.
박정은 BNK 감독은 4-9로 뒤진 1쿼터 중반 김한별을 투입하고 타임아웃을 가져가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
이소희의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BNK는 이소희의 연속 3점에 힘입어 17-13까지 달아나는 듯했지만,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1쿼터를 21-20으로 마쳤다.
BNK는 2쿼터 시작부터 이소희의 3점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대만의 거센 추격 속에서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갔다.
박정은 감독은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던 이소희를 다시 해결사로 투입했고, 코트에 복귀하자마자 득점을 올리며 BNK는 대만 A팀과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한별이 샷클락 종료와 동시에 쏜 2점에 이어 추가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속공 찬스에서 진안의 골밑슛으로 8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46-38로 전반을 마친 BNK는 3쿼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달아났고, 이소희와 한엄지의 연속 3점이 터져 한때 14점 차로 상대를 압도했다.
김지은의 3점이 림을 가르며 시작한 4쿼터에서 BNK는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김한별의 2점으로 17점 차 리드를 가져갔고, 종료 3분 43초를 남기고는 진안의 골밑슛으로 84-67을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종료 3분 19초를 남긴 시점 진안이 5반칙으로 퇴장당했지만, 종료 직전 박성진이 2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아 93-76, 17점 차 대승을 거두고 2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이소희가 31점으로 앞장서고 한엄지가 15점, 고국에서 경기한 진안이 14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경기 뒤 진행된 시상식에서 저마다 목에 메달을 건 선수단은 환하게 웃으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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