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갤러리' 통해 여중생과 성관계…20대 혐의 인정

온라인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알게 된 중학생과 성관계를 한 20대 남성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의 변호인은 오늘(9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지난 6월 부천의 모텔과 만화카페에서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만난 14살 중학생 B양이 미성년자인 사실을 알고도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알게 된 또 다른 10대 여학생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로 입건돼 검찰 송치됐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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