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처럼 흐르는 음악 연주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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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안 좋거나 실수했을 때에도 너무 낙담하지 않아요. '다음에 잘 해보자'라고 생각하죠." 원주에서 피아노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김세영(14·원주 평원중) 학생은 최근 독일 쾰른음악원에서 주최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주니어 탤런트' 부문 3등을 기록했다.
세영 학생은 7세 때 피아노를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나간 대회에서 대상을 타며 주목 받았다.
세영 학생은 손열음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보고 "음악이 문장처럼 흘러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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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두각 김세영(원주) 학생
독일 쾰른음악원 콩쿠르 3위 등
임동혁 등 연주 보며 꿈 키워
“성적이 안 좋거나 실수했을 때에도 너무 낙담하지 않아요. ‘다음에 잘 해보자’라고 생각하죠.”
원주에서 피아노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김세영(14·원주 평원중) 학생은 최근 독일 쾰른음악원에서 주최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주니어 탤런트’ 부문 3등을 기록했다.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처음 건반을 두드려 본 후 7년만에 이룬 결과다.
세영 학생은 7세 때 피아노를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나간 대회에서 대상을 타며 주목 받았다.
재능도 있었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얻는 성취감을 믿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태도, 세영 학생의 또다른 재능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가 진행하는 청소년 재능육성지원사업 아이리더의 한 명으로 참여하고 있는 세영 학생은 “손열음 피아니스트처럼 강원도를 빛내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손열음, 임동혁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눈 앞에서 본 경험은 재능이 실제 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낀 계기였다. 세영 학생은 손열음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보고 “음악이 문장처럼 흘러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열린 손열음 피아니스트의 공연 관람기회를 놓쳐 아쉬움도 크다고 했다. 예술과 문화공연을 즐길 기회가 적은 지역에서 유명 피아니스트의 공연 관람 기회를 갖는 것도 14세 청소년의 꿈 중 하나다.
현재 가장 좋아하는 곡은 프란츠 리스트의 초절기교. 그는 아직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연주곡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을 자유자재로 묘사하는 것이다. 그는 요즘 한창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품,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을 연습하고 있다. 오늘도 손열음처럼, 임윤찬처럼, 임동혁처럼 피아노 건반 앞에 앉는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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