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 태풍 ‘카눈’ 뜨거운 해수면 만나 더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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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이 위력을 우려하는 이유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세력을 유지한 채로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2년 8월 31일 상륙해 도내에서 128명의 사망자와 15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총 205명의 인명피해가 난 태풍 '루사'는 태풍 '카눈'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진입 당시 남해상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3도 가량 높아 수증기가 다량 유입, 많은 양의 비구름이 형성되고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상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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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이 위력을 우려하는 이유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세력을 유지한 채로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수면 온도가 높을 경우 해양 열용량이 충분해 태풍은 더 많은 수증기를 공급받아 더 강하고 빠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카눈의 경로인 남해안 일대가 27~29도로 평년보다 높아 해양열용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상륙할때 중심기압은 현재보다 낮고 최대풍속은 더 빠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원도는 물론 전국에 악몽으로 남아있는 태풍 ‘루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해수면 온도가 높은 지역을 지나며 힘을 쌓은 상태로 한반도에 도착했다. 2002년 8월 31일 상륙해 도내에서 128명의 사망자와 15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총 205명의 인명피해가 난 태풍 ‘루사’는 태풍 ‘카눈’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진입 당시 남해상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3도 가량 높아 수증기가 다량 유입, 많은 양의 비구름이 형성되고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상륙했다.
이에 기상청은 한반도에 ‘카눈’이 상륙으로 도내 영동지역에는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125㎞에 달하는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영서의 경우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70~110㎞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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