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북부 지자체 태풍 비상체제 돌입 초긴장

최훈 2023. 8. 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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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다가오자 속초, 고성, 양양 지역은 초긴장 상태에서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한반도에 상륙한 뒤 11일까지 한반도를 관통하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가 특히 영동지역의 경우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 들것으로 예상돼 위험한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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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성·양양 대비상황 점검
도로시설물 결박 등 피해 예방
24시간 기상 모니터링 예찰 강화
▲ 양양군은 9일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하수관 및 맨홀의 낙엽, 쓰레기 등 도로 청소를 실시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다가오자 속초, 고성, 양양 지역은 초긴장 상태에서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한반도에 상륙한 뒤 11일까지 한반도를 관통하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가 특히 영동지역의 경우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 들것으로 예상돼 위험한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태풍 주위 바람은 중심을 향해 반시계 방향으로 불기에 중심 오른쪽이 왼쪽보다 바람이 거세기 때문이다.

속초시는 지난 6일부터 일찌감치 부서별 대비체계를 마련하고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40곳에 대해 ‘심각, 경계, 주의, 관심’ 4가지 위험등급으로 분류하고 책임 담당자 73명을 간부급 공무원으로 지정했으며 도로 시설물에 대한 결박작업을 진행했다. 이와함께 해안가 저지대, 반지하주택가 등 상습 침수구역 내 대피대상인원을 파악하고 독거노인,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 안전 취약계층 중심으로 비상연락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발생 또는 예측 시 즉각적인 공무원 현장 투입과 주민대피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동은 동장 지휘하에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모래마대, 수중펌프, 양수기를 배치하고 빗물받이 전수점검과 낙엽제거, 가로변 쓰레기통 결박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성군도 9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24곳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재난 예·경보시설 94곳을 점검했다. 또한 응급복구 및 침수방지용 장비 19종 19만여점을 확보했다. 지난 8일 행정·경찰·소방 관계기관 태풍대비 협업회의를 추진해 24시간 기상모니터링 및 전파, 유관기관 간 연락체계 구축을 재점검했다. 해수욕장 등 휴양지 종합상황실 운영과 현장대응반을 6개조 24명 구성해 현장 견문보고를 실시했다. 항포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형어선 167척을 육지로 인양했다.

양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오전 관련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군은 지난 7, 8일 낙산을 비롯한 대형 건축공사 현장과 토석채취, 산지전용, 태양광 등 대형공사현장에 대해 가설울타리와 지하굴착지 침수관리 등 안전점검과 함께 허가지의 침사지 준설 및 배수시설을 긴급 정비했다.

또 수산양식시설과 항포구 어선 등 주요 해양수산시설의 피해에 대비배 결박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21개 해수욕장에 대해 입수금지 및 해수면 접근 금지조치를 내리고 경보방송을 통한 안전사고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훈·박주석·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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