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운데 고생하지 말자”…‘급성설사’ 예방법은?

임태균 2023. 8. 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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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 설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겪는 설사는 2주 이내로 증상이 지속되는 '급성설사'일 때가 많다.

급성으로 발생하는 감염성 설사는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 미생물이 분비하는 ▲독소 ▲담즙산 ▲지방산 ▲자극성 화학물질 때문에 발생한다.

급성설사의 경우 감염성 설사가 흔하기 때문에 감염질환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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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 설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여름철은 음식 속 세균이 쉽게 번식하고 습도도 높아 다양한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다. 일상을 불편하게 만드는 급성설사 예방법을 살펴본다.

설사는 하루에 3번 이상의 평소보다 잦은 배변이 있거나 하루 250g 이상의 묽은 변이 나오는 것을 의미하는 의학적 ‘증상’으로 크게 ‘급성설사’와 ‘만성설사’로 나뉜다. 만성설사는 보통 4주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진단적 검사가 필요하고, 점진적으로 누적된 원인에 대한 장기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겪는 설사는 2주 이내로 증상이 지속되는 ‘급성설사’일 때가 많다.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설사가 중요한 원인이다. 구토‧발열‧복통 등의 증상과 함께 나타날 때가 많다.

급성으로 발생하는 감염성 설사는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 미생물이 분비하는 ▲독소 ▲담즙산 ▲지방산 ▲자극성 화학물질 때문에 발생한다. 대장 점막에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독소 등에 따라 장내로 수분이 과다하게 분비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감염성 설사는 금식을 해도 설사가 지속된다.

고성준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설사는 보통 2주 이내인 경우 대부분 탈수를 막아주는 수액요법으로 해결된다”며 “다만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된다면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고, 대변 속 단백질 수치를 통해 염증성 설사나 과민성 대장증후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주는 전해질 음료나 가능한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설사 치료에 도움이 된다.

급성설사의 경우 감염성 설사가 흔하기 때문에 감염질환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여름에는 날음식을 피하고, 조리한 음식도 상온에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너무 오래 냉장고에 보관돼 있었거나 취급을 잘못한 음식도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의심되면 버려라’라는 격언을 따르는 것만으로도 설사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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