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의 신’ 이병헌 “배우 꿈꿔본 적 없어” (유퀴즈 온더블럭)

배우 이병헌이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9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06회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에서는 시 쓰는 제주소년 민시우, 복싱챔피언 소아과 의사 서려경, 배우 이병헌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토크 릴레이를 펼쳤다.

이날 이병헌은 고등학교 동창들에게 커피차 선물을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인 배우 이민정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을 당시 이병헌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보고 놀란 적 있다고 한 장면이 다시 나왔다. 흑백사진에 놀란 이민정이 ‘존대할게요’라고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됐던 것.

유재석이 “절친들이 보낸 커피차는 남다르지 않나?”라고 묻자, 이병헌이 “오랜만에 동창회에 참석했는데, 친구를 보니 친구들이(?) 아니더라. 담임 선생님인 줄 알았는데 또 친구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병헌은 학창시절에 대해 얘기하던 중 “연기를 태어나서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이 “원래 연기자를 꿈꾼 게 아닌가?”라고 하자, 이병헌이 “전혀 배우를 꿈꿔본 적 없다”라고 답했다.

조세호는 “어떻게 불문과를 가게 됐나?”라며 궁금해했다. 이병헌은 “장래희망이 없었기 때문에 ‘뭘 하면 멋있어 보일까?’ 생각했다. 불문과가 되게 멋있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tv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