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태풍 '카눈' 제주로 북상.. 새벽 최근접

제주방송 권민지 2023. 8. 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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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든 제주의 긴장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 성산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태풍의 이동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내일 새벽 3시 제주도 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까지 바짝 다가오면서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등에 내려진 태풍특보는 조금전 밤 10시를 기해 태풍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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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든 제주의 긴장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 성산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지 기자,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권민지 기자 / 서귀포시 성산항
네, 저는 지금 서귀포시 성산항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려울 정도로 거센 비가 쏟아지고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어선 2백여 척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는데, 강풍에 어민들이 현장에 나와 선박을 살펴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현재 이곳 성산에서 약 200km 떨어진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의 이동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내일 새벽 3시 제주도 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까지 바짝 다가오면서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등에 내려진 태풍특보는 조금전 밤 10시를 기해 태풍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현재 시간당 10~20mm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9) 하루 동안 한라산에는 최고 16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현재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의 강풍이 불고 있는데 현재까지 한라산에는 최대 초속 24m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에는 지붕이 흔들리거나 건물 유리가 깨지는 등 16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오늘(9) 오전부터 한라산 입산과 해안가 접근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 성산항에서 JIBS 권민지입니다.

(현장중계 고성민, 영상취재 강명철, 부현일, 윤인수,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윤인수(kyuros@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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