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위 확보’ BNK 박정은 감독 “긴장하고 나왔는데, 선수들이 집중해준 덕분에 경기 잘 풀어” [타이베이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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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 썸은 8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농구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 제42회 윌리엄존스컵농구대회(존스컵) 여자부 4차전에서 이소희의 19점·4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65-59로 이겼다.
BNK는 9일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5일동안 계속 경기를 했고, 선수 엔트리가 12명으로 제한되다 보니 어떻게 해야 로테이션을 잘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했던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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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BNK는 이소희를 비롯해 김민아(10점·4리바운드)와 김지은(9점·2리바운드) 등이 공격에 힘을 보탰고, 김한별(6점)이 필리핀의 194㎝ 장신 센터 잭 대니얼 어니맴(2점·10리바운드)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덕분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BNK는 9일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다음은 박 감독과 일문일답.
Q. 대회를 마친 소감은.
A. 생각이 많은 대회였다. 5일동안 계속 경기를 했고, 선수 엔트리가 12명으로 제한되다 보니 어떻게 해야 로테이션을 잘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했던 대회다. 무엇보다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훨씬 더 잘해줬던 것 같다. 2위로 대회를 마쳤는데, 유종의 미를 잘 거뒀다고 본다.
Q. 대만전 승리 요인은.
A. 대만에 일찍 들어와서 연습경기를 치르며 상대를 많이 파악하고 시작한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선수들 역시도 상대를 알고 들어가다 보니 본인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알고 들어간 덕분에 경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Q. 대만 전지훈련과 존스컵 기간을 평가한다면.
A. 긴 시간을 타지에 나와있다 보니 선수들이 지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대표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는 데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좋은 연습 파트너를 찾는 게 국내에선 한정돼 있었기에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똘똘 뭉쳐진 것 같다. 이번에는 모든 선수들이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타이베이(대만)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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