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존스컵] ‘이소희 베스트5’ BNK, 대만 대표팀 꺾고 2위

최창환 2023. 8. 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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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이소희의 활약을 앞세워 존스컵 2위를 차지했다.

부산 BNK썸은 9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농구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국가대표A와의 2023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맞대결에서 93-76으로 승리했다.

BNK는 이번 대회에 앞서 대만 A와 2차례 평가전을 치러 1승1패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샹송화장품이 필리핀을 꺾고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 중이던 BNK와 대만의 맞대결이 2위 결정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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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BNK가 이소희의 활약을 앞세워 존스컵 2위를 차지했다.

부산 BNK썸은 9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농구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국가대표A와의 2023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맞대결에서 93-76으로 승리했다.

BNK는 대회 전적 4승 1패를 기록, 5승을 거둔 일본 샹송화장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대만A와의 맞대결에서 31점 6리바운드로 활약한 이소희는 대회 평균 18.2점을 기록, 베스트5에 선정됐다. 이소희와 함께 요시다 마이, 이조예 우체, 고이케 하루카(이상 샹송화장품), 전옌여우(대만)도 이름을 올렸다.

대만은 존스컵에 국가대표팀인 A, 상비군으로 구성된 B 두 팀이 참가했다. 이날 BNK가 상대한 A는 국가대표 정예멤버였다. BNK는 이번 대회에 앞서 대만 A와 2차례 평가전을 치러 1승1패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샹송화장품이 필리핀을 꺾고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 중이던 BNK와 대만의 맞대결이 2위 결정전이 됐다.

1쿼터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BNK는 가드 전옌여우(23점 5어시스트)와 전웨이안(19점 4리바운드)의 화력에 고전하며 4-9로 끌려갔지만, 강력한 수비를 통해 서서히 추격전을 펼쳤다. 12-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이소희의 3점슛, 진안의 중거리슛을 묶어 전세를 뒤집은 BNK는 기세를 몰아 21-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이소희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한 BNK는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선수를 고르게 투입하며 대만A에 맞섰다. 문지영이 공수에 걸쳐 힘을 보탠 BNK는 2쿼터 내내 리드를 유지했고, 김한별의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더해 대만A의 기세를 꺾었다. BNK는 전반에 19점을 몰아넣은 이소희를 앞세워 46-38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BNK를 위한 시간이었다. BNK는 이소희의 자유투, 진안의 골밑득점에 힘입어 격차를 두 자리까지 벌렸다. BNK는 이후에도 이소희가 화력을 발휘한 가운데 한엄지도 지원사격, 69-5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BNK는 4쿼터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한엄지, 안혜지까지 득점에 가담한 가운데 4쿼터 중반에는 진안의 골밑득점이 나와 대만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BNK는 승기를 잡은 경기 종료 1분여 전 벤치멤버들을 투입했고,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모든 선수들이 코트에 나와 준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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