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강릉 등 강원 영동 호우경보 속 폭우…10가구 사전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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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의 한반도 접근과 함께 강릉 등 강원 영동에 호우경보 속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우려로 강릉과 삼척에서 10가구 17명이 사전 대피했다.
태풍의 접근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릉시 경포동과 왕산면의 산사태 우려 지역과 강릉시 교2동 침수 우려 지역, 삼척시 하장면 고립 우려 지역 10가구 17명이 경로당과 친인척집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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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태풍 카눈의 한반도 접근과 함께 강릉 등 강원 영동에 호우경보 속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우려로 강릉과 삼척에서 10가구 17명이 사전 대피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10시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릉에 60㎜, 동해 68㎜, 삼척 61.5㎜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굵은 빗줄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곳은 이번 태풍에 최대 600㎜의 물 폭탄이 예보된 곳으로, 아직 피해는 없는 상태다.
태풍의 접근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릉시 경포동과 왕산면의 산사태 우려 지역과 강릉시 교2동 침수 우려 지역, 삼척시 하장면 고립 우려 지역 10가구 17명이 경로당과 친인척집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또한 강릉시 남대천과 양양군 남문리, 홍천강 등 하천변 둔치 주차장 6곳과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도로, 하천변 산책로 202곳 등이 침수 우려로 통제되고 있다.
설악산과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61곳의 등산로와 인제 군도 3호선과 정선 군도 3호선도 사전 통제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카눈의 강원도 최근접 시간은 10일 오후 6시부터 9시로 예상된다"며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강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 강풍 구역 등의 변동성이 크겠으니, 발표되는 최신 태풍 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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