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128m 잠실 가장 깊은 곳에 꽂았다…타율 1위의 강력 한 방 "태풍 영향 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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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지도 못했네요."
구자욱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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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예상하지도 못했네요."
구자욱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구자욱은 타율 3할3푼7리를 기록하면서 타율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첫 타석에서 뜬공을로 물러난 구자욱은 4회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올렸다.
1-2로 지고 있던 6회초 한 방이 터졌다. 알칸타라의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떨어진 135km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는 잠실구장 우중간을 넘어갔다. 비거리 128.4m의 대형 홈런.
구자욱의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춘 삼성은 6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8회와 9회 각각 점수를 내면서 6-4로 승리를 잡았다. 2연패 탈출.
경기를 마친 뒤 구자욱은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정)수빈이 형이 잘 따라가서 치자마자 잡혔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바람이 좀 많이 불더라. 태풍 때문인지 바람의 영향으로 좋았던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구자욱은 "홈런보다는 2루타를 많이 치고 싶다. 2루타 두 개면 홈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차피 중심에 맞아야 홈런이다. 홈런 욕심을 낸다고 해서 좋은 타구가 많이 안 나온다고 생각한다. 펜스에 맞는 타구가 많이 나왔다. 운이라고 생각한다. 안타와 2루타를 많이 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두산의 에이스' 알칸타라를 공략해서 나온 홈런인 만큼, 타격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 구자욱은 "타격코치님께서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 분석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결과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했다. 좋은 투수가 나오면 못 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이다'라는 생각으로 혼자 멘털적으로 내려놓고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팀 성적이 최하위에 빠졌지만, 포기는 없었다. 구자욱은 "지금 선수들 분위기 좋다. 감독님께서도 분위기 잘 만들어주시고 있다.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게 야구다. 10연승을 할 수 있고, 20연승도 할 수 있다. 비록 하위권에 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게 중요한 거 같다"라며 "항상 야구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보면 많은 감정이 느껴진다. 응원을 들으면 100배 이상의 감동을 받는다. 성적이 좋지 않아서 죄송하고 아쉬운데 팬들께서 응원해주셔서 즐겁게 할 수 있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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