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인솔 공공기관 직원 천 명 지원 요청...일부 반발
정부가 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잼버리 폐영식과 K팝 콘서트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들에 직원 천 명 지원 요청을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1일 열리는 행사의 혼란을 막기 위해 전국에 흩어진 대원들을 인솔할 공공기관 인력이 필요하다는 잼버리 조직위 요청에 따라 각 지역 공공기관 40여 곳에 10명에서 40명까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버스에 함께 탑승해 순차적으로 경기장에 도착하고, 행사 뒤 버스에 다시 탑승하는 것을 도울 인솔자가 필요하고, 영어가 가능한 공공기관 직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조직위가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노조는 조합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사측은 노조와의 사전 합의 등의 절차를 무시하고 인력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며 단체협약 위반이 확인될 경우 사측에 엄중히 대처하고, 기재부 요청에 대해서도 법적 근거를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만금 잼버리 지원 특별법에는 조직위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행정적·재정적 협조지원과 편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고, 해당 기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최대한 협조하도록 돼 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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