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댄스 배우고 청와대 견학하고...내일은 태풍에 중단될 듯
[앵커]
새만금을 떠나 수도권으로 옮긴 잼버리 참가자들은 케이팝 댄스를 배우고 청와대를 견학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문화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마련한 프로그램 대부분이 관광 위주인데, 그나마 내일은 태풍 영향으로 중단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댄스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구령에 맞춰 준비운동을 합니다.
코스타리카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이 유명 안무가들이 소속된 댄스 교실을 찾아 K팝 춤을 배웠습니다.
[스테파니 존슨 코스타리카 / 스카우트 리더 : 우리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해 더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기 올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처럼 꾸며진 문화 공간에서도 K팝 체험은 계속됐습니다.
마치 가수가 된 것처럼 화려한 영상을 배경으로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봅니다.
[다니엘 비예르가르트 / 덴마크 스카우트 대원 : 지하철역처럼 꾸며진 (K팝) 체험장을 봤습니다. 뮤직비디오 장면처럼 춤을 추는 등 체험을 했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현장을 직접 보고 설명도 들을 수 있는 청와대에도 각국 대표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잉그리드 호프먼 / 덴마크 스카우트 대원 : 이곳의 역사 때문에 흥미로웠습니다. 예전에 한국 대통령이 살던 곳이라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새만금을 떠나 수도권 등 전국으로 자리를 옮긴 잼버리 참가자들은 지자체 등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일정을 채웠습니다.
급히 마련하다 보니 대부분 관광 위주인데 그나마 태풍이 올라오는 동안은 중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지자체 등에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융통성 있게 만들어서 진행하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요. 무엇보다도 내일은 절대 영외 프로그램은 안 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박물관 견학 같은 실내에서 가능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숙소 주변 침수와 낙하물 등 위험요소에 대한 예방 순찰을 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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