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케인 최종 제안액 공개…"이적료 1580억, 토트넘 체념했다"

맹봉주 기자 2023. 8. 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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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번째 제안이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9일(한국시간) "뮌헨이 해리 케인 이적료를 9,450만 파운드(약 1,580억 원)까지 늘린다. 이번 주 안으로 계약을 원한다. 토트넘도 서서히 케인을 지킬 수 없다는 걸 안다. 체념하는 단계다"고 알렸다.

불과 며칠 전 뮌헨은 토트넘에게 케인 이적료로 8,600만 파운드(약 1,440억 원)를 불렀다.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에 케인은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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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 영입이 간절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벌써 4번째 제안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에야말로 최후통첩이라 말한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9일(한국시간) "뮌헨이 해리 케인 이적료를 9,450만 파운드(약 1,580억 원)까지 늘린다. 이번 주 안으로 계약을 원한다. 토트넘도 서서히 케인을 지킬 수 없다는 걸 안다. 체념하는 단계다"고 알렸다.

불과 며칠 전 뮌헨은 토트넘에게 케인 이적료로 8,600만 파운드(약 1,440억 원)를 불렀다. 그 직전 제시한 7,300만 파운드(약 1,220억 원)에서 크게 오른 액수.

토트넘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뮌헨이 얘기한 당일 답변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가족들과 미국 마이애미에서 휴가를 보냈다.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한 번 더 두드리기로 했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요구하는 1억 파운드(약 1,673억 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렇다고 토트넘도 마냥 여유 부릴 순 없는 상황이다.

▲ 케인도 뮌헨 이적을 원한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단 1년 남았다.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에 케인은 거절했다. 이번 여름이 아니면 1년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되어 뮌헨으로 가겠다는 뜻이 강하다.

다음 시즌 목표로 하는 하나의 우승컵도 차지하지 못하고, 케인마저 공짜로 떠나면 토트넘의 상황은 최악이 된다. 차라리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지금 파는 게 차선책일 수 있다.

토트넘도 조금씩 현실을 인정하고 있다. '더 타임스'는 "토트넘도 뮌헨의 최종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듀오로 불렸던 케인과 손흥민.

다만 양측 견해 차는 아직 존재한다. 뮌헨은 이번 주 안으로 빨리 계약이 마무리되길 원한다. 시즌 개막 전 최대한 빨리 케인을 합류시켜 손발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적료의 선지급을 요청했다. 케인을 팔고 받은 돈을 다른 선수 영입 비용으로 쓰려 한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에서 상징성이 큰 선수다. 잉글랜드 대표팀,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선 최다골 2위에 있다.

프로 데뷔 후 임대 생활을 빼면 줄곧 토트넘에만 있었다. 케인이 없다면 토트넘의 15년 무관은 더 길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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