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심판이 그 심판이라고!"…첼시-리버풀 팬들 부글부글, 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2일 개막전이 펼쳐진다. 그리고 이번 EPL 1라운드 최대 '빅매치'는 오는 14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지는 첼시와 리버풀의 맞대결이다.
EPL을 대표하는 두 팀이다. 그리고 두 팀 모두 지난 시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에 부활의 시작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그런데 이 경기를 앞두고 첼시와 리버풀 두 팀 팬들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왜일까. 이 경기의 심판진 배정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주심은 바로 그, EPL에서 가장 악명높은, 한국 축구와도 악연이 깊은 앤서티 테일러다. 테일러로 주심이 확정되자 첼시와 리버풀 팬들 모두 걱정부터 앞선다. 두 팀 모두 테일러 주심과 악연이 많기 때문이다.
영국의 '미러'는 "테일러가 첼시와 리버풀의 개막전 심판을 맡을 예정이다. 그러자 두 팀 팬들 모두 테일러와 악연을 기억하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테일러 주심은 위르겐 클롭 감독을 퇴장시켰다. 클롭 감독은 "정상이 아니다"며 격분했다.
또 첼시는 토트넘과 경기에서 2골을 내줬는데, 2골 모두 테일러의 오심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다. 모두가 그렇게 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첼시 팬들은 과거 '테일러 주심의 첼시 경기 심판을 금지하라'는 청원을 시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청원에 무려 16만명 이상이 서명을 했다.
[앤서니 테일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중계화면 캡처]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