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참배…"참전용사 잊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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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아디스아바바 시내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회관을 방문했다.
박 장관은 올해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22명의 아프리카 주재 우리 공관장들과 공동으로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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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방한 초청·후손 지원 약속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아디스아바바 시내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회관을 방문했다.
박 장관은 올해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22명의 아프리카 주재 우리 공관장들과 공동으로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참배했다.
박 장관은 아프리카 주재 우리 공관장들과 함께 기념회관을 둘러보고, 에스테파노스 메스켈 참전용사회 회장 등 참전용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의 참전 당시의 활동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이날 참전용사 기념회관을 방문해 "한국전쟁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후퇴도 없었던 에티오피아 군인들의 기개와 약자를 위해 희생하는 정신을 상기할 수 있었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 평화, 번영은 참전용사들이 흘린 피에 기초한 것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한국은 에티오피아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참전용사 방한 초청사업과 후손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참전용사에 이어 그 후손들이 한국전 참전에서 시작된 우호의 유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참전용사 측은 박 장관과 아프리카 주재 한국 대사 전원이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했던 에티오피아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에 단체 참배하고, 참전용사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준 데 대해 각별한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참전용사들은 한국전 참전을 통해 시작된 양국 간의 우호 협력 관계가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함께 지속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외교부는 "이번 단체 참배는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의 의의를 되새기고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의 역사적 혈맹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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