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5실점 진땀승→9연패 탈출' 홍원기 감독 "이용규의 과감한 주루플레이가 선수들 투쟁심을 갖게 했다"

한용섭 2023. 8. 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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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천신만고 끝에 9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0-8로 승리했다.

8회까지 10-3으로 크게 앞선 키움은 9회 2사 만루에서 마무리 임창민까지 등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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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 / OSEN DB

[OSEN=고척, 한용섭 기자] 키움이 천신만고 끝에 9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0-8로 승리했다. 팀 역대 최다 타이인 9연패에서 탈출했다. 

8회까지 10-3으로 크게 앞선 키움은 9회 2사 만루에서 마무리 임창민까지 등판해야 했다.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 안타로 10-5가 됐고,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임창민은 2타점 2루타, 1타점 내야 안타를 허용해 10-8까지 쫓겼다. 노진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진땀승을 거뒀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김혜성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도슨이 5타수 3안타 2득점, 송성문이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이주형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 투수 후라도 / OSEN DB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후라도가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으며 자신의 역할 다해줬다. 공격에서는 3회 이용규의 안타와 과감한 주루 플레이가 선수들의 투쟁심을 갖게 했다. 김혜성이 기회를 잘 살려준 덕에 역전에 성공했고, 4회 이주형의 쐐기타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패 기간 선수들 모두 마음 고생 심했을텐데 오늘 승리가 반등의 계기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큰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승리할 수 있게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 / OSEN DB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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