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2만 7천여 척 피항‥300mm 폭우·강풍
◀ 앵커 ▶
이번 태풍은 내일 아침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는데, 바로 옆에 있는 여수와 광양 지역도 비상입니다.
전남에서는 2만 7천여 척의 선박이 피항을 했는데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내일 오전에는 남해안 지역의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수에는 유민호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유기자, 여수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여수 해양공원 앞바다에도 어선 수십 척이 정박해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전남에는 선박 2만7천여 척이 피항한 상태입니다.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현재 여수 거문도와 초도는 태풍 경보가, 곡성, 화순 등에도 태풍주의보가 확대 발효됐습니다.
태풍 카눈은 내일 오전 여수와 경남 통영 사이로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최대 시속 145km 강풍이 불고, 비는 100에서 200mm, 많게는 300mm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늘 전남에서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여수와 목포 등 남해안 지역 KTX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일정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동양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단은 침수와 돌풍에 대비해 시설을 점검하고, 정전에 대비한 비상 조명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도 내일 오후까지 임시 휴장에 들어갔고, 여수 오동도 역시 출입이 막혔습니다.
주암댐은 초당 200톤의 물을 섬진강 하류로 흘려보내면서, 저수율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해양공원에서 MBC뉴스 유민호입니다.
유민호 기자(you@y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281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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