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경남 전역 태풍주의보 확대…주민 170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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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오늘(9일) 밤 9시 기준 도내 18개 시·군에서 태풍 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1,024세대 1,445명이 마을회관이나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과 창원소방본부에는 이날 밤 9시까지 공사장 침수와 현수막이 전선에 감기는 등 강풍이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총 11건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내일 새벽 3시쯤 통영 남쪽 120㎞ 해상에 도달해 아침 9시 전후로 통영 서쪽 약 30km 육지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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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경남에 내려진 태풍주의보가 확대되고 도내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오늘(9일) 밤 9시 기준 도내 18개 시·군에서 태풍 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1,024세대 1,445명이 마을회관이나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내 가두리 양식장 234개소에서 일하는 외국인 300명도 안전한 곳으로 사전 대피했습니다.
경남과 창원소방본부에는 이날 밤 9시까지 공사장 침수와 현수막이 전선에 감기는 등 강풍이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총 11건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경남도는 이날 저녁 6시부터 재난대응 최고 단계인 비상 3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카눈은 이날 밤 9시 기준 제주 서귀포 동남동쪽 약 220㎞ 해상에서 초속 35m의 풍속을 유지하면서 시속 19㎞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내일 새벽 3시쯤 통영 남쪽 120㎞ 해상에 도달해 아침 9시 전후로 통영 서쪽 약 30km 육지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이 통영 남쪽 해상에 이르렀을 때 최대 풍속은 초속 35m로 차량이 전복되거나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의 강풍이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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