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상륙 전부터 위태위태…전남소방 6건 안전조치

천정인 2023. 8. 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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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 영향으로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께 여수시 봉산동 한 주택에서 강한 바람에 지붕 일부가 날아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했다.

이를 포함해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기준 모두 6건의 태풍 관련 신고를 받아 안전조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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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근접, 제주 성산항 '초비상'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 중인 9일 밤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대피한 어선들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2023.8.9 jihopark@yna.co.kr

(무안=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 영향으로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께 여수시 봉산동 한 주택에서 강한 바람에 지붕 일부가 날아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했다.

나주시에서는 도로 위에 가로수가 쓰려졌고, 보성군 한 야산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렸다.

이를 포함해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기준 모두 6건의 태풍 관련 신고를 받아 안전조치를 마쳤다.

같은 시간을 기준으로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 44.5㎜, 여수산단 40㎜, 구례 성삼재 33㎜, 고흥 포두 25.5㎜, 완도 금일도 21.5㎜ 등으로 집계됐다.

최고순간풍속(초속)은 여수 간여암 26.2m, 광주 무등산 20.1m, 진도 19.2m, 고흥 포두 17.6m 등을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태풍 관련 피해 신고가 아직 접수되지 않았지만, 동구 한 교회 십자가가 시설 노후화로 흔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철거하는 사전 안전조치를 마쳤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서귀포 동남동쪽 22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상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쯤 경남 통영 서쪽 30㎞ 부근 육상에 상륙할 예정으로 같은 시각 여수 지역도 태풍과 40㎞ 거리로 최근접 하겠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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