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승리는 없었다…롯데, 뼈아픈 실책으로 패

백창훈 기자 2023. 8. 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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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뼈아픈 3번의 실책을 범해 결국 졌다.

롯데는 9회 2사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으로 5점을 뽑아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이주형 땅볼 타구 때 1루수 고승민의 홈을 향한 송구 실책으로 롯데가 2점을 내줬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5점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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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회 구드럼 희생타에 선취 득점했으나
3회 수비 실책으로 대량실점 내줘 패색 짙어
9회 2사 후 5점 뽑아내며 역전 기회 노렸으나
노진혁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늘려 8-10 패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이 9일 고척 키움전에서 실점, 자책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뼈아픈 3번의 실책을 범해 결국 졌다. 롯데는 9회 2사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으로 5점을 뽑아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롯데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8-10으로 패했다. 10경기 만에 2연승을 내달린 게 무색하게 곧바로 패배했다. 상대 키움 히어로즈는 9연패에서 벗어났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안치홍이 9일 고척 키움전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1회 선취점을 올리는 등 경기 초반까진 분위기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안권수가 상대 선발 후라도 볼넷을 얻어 포문을 열었다. 이어 롯데는 구드럼의 희생플라이에 안권수가 홈에 들어오며 선취 1득점 했다.

롯데의 2회부터 실책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송성문과 이주형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를 자초했다. 이어 김태진 땅볼 타구 때 유격수 구드럼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 송성문이 홈에 들어와 1점 헌납했다.

이로써 양 팀은 1-1 동점으로 맞섰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니코 구드럼이 9일 고척 키움전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3회 대량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박세웅이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내준 뒤 곧바로 김혜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또다시 도슨에게 안타를 내준 박세웅은 송성문에게는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곤 또다시 실책이 나왔다. 이주형 땅볼 타구 때 1루수 고승민의 홈을 향한 송구 실책으로 롯데가 2점을 내줬다. 곧바로 김태진의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롯데는 3회에만 5점을 내줬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2와 ⅓이닝 동안 안타 6개를 얻어맞고 6실점(3자책점)하며 조기 강판했다. 이후 롯데의 최이준이 구원 등판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최이준이 9일 고척 키움전에서 구원 등판, 공을 뿌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4회 3실점하며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최이준은 선두타자 김혜성과 도슨에게 연속 안타, 김휘집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를 내줬다. 이어 송성문에게 밀어내기 볼넷과 이중형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양 팀의 점수는 1-9, 8점 차까지 벌어졌다.

롯데 자이언츠의 김도규가 9일 고척 키움전에서 구원 등판, 공을 뿌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5회초 만루 기회를 잡고 2점 따라붙었다. 정보근과 김민석, 이정훈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구드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따냈다. 곧이어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김민석이 홈에 들어왔다.

하지만 곧바로 1실점 하며 롯데는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이준이 선두타자 김동헌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심재민과 교체됐다. 심재민은 첫 타자 이용규를 땅볼 처리했으나, 김혜성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5점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롯데는 9회 3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안치홍의 적시타와 윤동희의 밀어내기 볼넷, 박승욱의 2타점 적시 2루타, 정훈의 1타점 내야안타가 터졌으나, 노진혁이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롯데가 8-10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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