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일行 단체 관광 금지 해제 조짐”…때 아닌 훈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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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으로의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할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번 주 내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단체관광을 허용할 방침으로, 중국 여행업체 등이 이 같은 변화에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주일본 중국대사관이 일본 외무성에 이번달 10일부터 단체여행 금지를 해제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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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으로의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할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행 단체여행 비자도 제한이 풀릴 전망이다. 닛케이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주일본 중국대사관이 일본 외무성에 이번달 10일부터 단체여행 금지를 해제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2017년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번달 중국인 단체여행이 해금될 경우 6년 5개월여 만의 단체비자 재개가 된다.
중국은 올해 2월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한 데 이어 3월에는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40개국에도 같은 조치를 취했지만 한국은 계속해서 해제 대상에 들지 못했다. 현재까지도 단체비자 발급이 풀리지 않은 국가는 한국, 일본,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이 있다.
닛케이는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경제 부양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한편 숙박시설 등의 수용태세 확충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으로 중국을 방문할 때의 절차도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한중국대사관은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달 10일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 중국 비자 신청 시 지문 등록 절차를 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1월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은 지문 등록이 필수였기 때문에 비자발급센터를 방문해 지문 등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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