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난입부터 살해 협박까지…연예계도 '안전 비상'[이슈S]

강효진 기자 2023. 8. 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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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에 연일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당시 당첨된 관객이 호명돼 무대로 나오던 타이밍이라 경호팀도 이 관객이 당첨자인 줄 착각해 순간적으로 제지하지 못한 찰나에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어지러운 사회 분위기에서 단순히 해프닝으로만 볼 수 없는 이같은 사건들은 한동안 연예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감과 경각심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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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윈터, 박서준, 장원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최근 연예계에 연일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도를 지나친 팬심을 향한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룹 에스파 윈터를 향한 살해 협박 및 테러 예고글이 게시돼 충격을 안겼다.

에스파는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 참석 차 출국을 앞두고 있던 상황.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글 작성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에스파는 강화된 경호 인력과 공항 경찰의 협조를 받아 안전하게 출국했다.

또한 지난 5일에는 부산과 대구 일대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 나선 박서준이 취객에게 안기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벤트로 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던 중 만취한 여성 관객이 박서준에게 달려들어 그를 끌어 안았다. 해당 관객은 박서준에 이어 이병헌까지 끌어안으려다 제지당했다.

당시 당첨된 관객이 호명돼 무대로 나오던 타이밍이라 경호팀도 이 관객이 당첨자인 줄 착각해 순간적으로 제지하지 못한 찰나에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박서준은 순간 당황했으나 해당 팬을 조심스럽게 떼어낸 뒤 웃음으로 다독이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에 앞서 장원영은 최근 이동 중 자신에게 다가와 몸을 만지려는 남자 초등학생을 피하는 영상으로 곤혹을 치렀다.

아이브 멤버들이 차례로 이동하던 중 장원영을 발견한 남자 초등학생이 장원영에게 갑작스럽게 다가가 손을 뻗었고, 장원영은 순간 놀라 몸을 피하며 뒤로 물러섰다. 뒤이어 이 상황을 발견한 스태프가 달려와 아이를 제지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일부 맘카페 회원들은 오히려 장원영을 비난하는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은 장원영이 불편해하는 모습이 섭섭했다는 것.

맘카페 반응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옮겨지면서 이들의 반응 역시 누리꾼들에게 지적을 받았다. 장원영에게는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몸을 만지려는 위협적인 상황임에도 아이를 배려하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박이다.

특히 최근 번화가에서 무차별 칼부림이 일어나거나 확인되지 않은 살인 예고 글들이 다수 게시되는 흉흉한 사회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스타들은 팬들과 근거리에서 밀착 팬서비스를 하고 싶어하지만, 이는 안전이 보장된 상황에서 이뤄져야 할 일이다. 어지러운 사회 분위기에서 단순히 해프닝으로만 볼 수 없는 이같은 사건들은 한동안 연예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감과 경각심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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