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광주교육감 고교 동창 채용 ‘부당 개입’
하선아 2023. 8. 9. 22:19
[KBS 광주]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 동창 유 모 씨를 감사관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광주시교육청 소속 인사 담당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정직 중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던 전남대 B모 교수 등 2명에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감사 결과, A씨는 지난해 8월 후보자 7명 중 평가점수가 3위였던 유씨를 선정해달라고 평가위원들에게 요청했고, 이후 다른 평가위원 2명이 유씨의 채점 점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또, 지난해 교육청 인사에서 출장과 파견, 전보 등이 부당하게 활용됐다며 교육감에게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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