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온, ‘소용없어 거짓말’ 젊은 CEO 조득찬 역 싱크로율 200%
‘소용없어 거짓말’의 배우 윤지온이 상반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 이목을 끌었다.
지난 7,8일에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빅오션이엔엠) 3, 4회에서 윤지온은 다정한 눈빛과 환상적인 수트핏까지, 젊은 CEO 조득찬 캐릭터와 동화가 됐다.
‘스타 메이커’ 조득찬으로 엔터 대표다운 처세술을 펼치고 있는 윤지온은 이번 주 방송에서 김도하(황민현 분)와의 케미와 함께 자신의 회사 톱스타인 샤온(이시우 분)과 티격태격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조득찬은 자신 때문에 박무진(송진우 분)과 만나고 돌아온 김도하에게 “박무진이 너 뭐 어떻게 했어?”라며 호들갑을 떨며 걱정하면서도 계속 얼굴을 숨기고 살아가고 싶다는 도하에게 형으로서 따끔한 충고도 건넸다. 도하를 끔찍이 아끼는 득찬의 진심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장면 속 윤지온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냈다.
윤지온은 지금껏 보여 왔던 조득찬의 젠틀함과는 다른 차가운 눈빛, 낮은 목소리 톤의 카리스마 또한 뽐냈다. 친동생 조재찬이 도하의 옮긴 거처를 샤온에게 몰래 발설했고, 이 사실을 안 득찬이 그런 재찬에게 불같이 화내며 날 선 모습을 보여준 것. 윤지온의 반전된 표정과 말투가 조득찬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욱 높이기 충분했다.
4회 득찬은 목솔희(김소현 분)와 처음 대면했다. 그녀를 향한 득찬의 서글서글한 미소가 안방극장에 심쿵을 유발했지만 곧 자신을 꿰뚫는 듯한 그녀의 행동에 득찬은 서둘러 도망치는 등 그가 앞으로 솔희에게 어떤 속마음을 들키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다정함과 냉랭함을 오가는 윤지온의 열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성격뿐만 아니라 패션스타일마저도 완벽하게 소화한 캐릭터 해석력 또한 드라마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감정의 진폭을 다채롭게 풀어낸 윤지온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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