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1년 “기대 이상의 성과…임무도 연장”
[KBS 대전][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발사된 지 1년이 됐습니다.
지난 연말 달 궤도에 진입한 다누리는 그동안 달을 2600회 이상 돌며, 각종 임무를 훌륭히 해내고 있는데요,
임무 기간도 당초 올해에서 2025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달의 남극점에서 160km 떨어진 '아문센 분화구'입니다.
분화구 경계에 나사의 유인 달탐사 착륙후보지 2곳과 우리 달탐사선의 착륙후보지도 있습니다.
달의 북극에 위치한 에르미트-A 분화구도 공개됐습니다.
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은 영하 247도까지 떨어져 다량의 얼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와 나사 새도우캠의 관측 결과물로, 최적의 착륙 후보지와 물을 찾는 것이 주요 임무입니다.
[김대관/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혁신연구센터장 : "연말까지 수행이 되면 원래 계획했던 43곳 정도의 착륙 후보지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달의 대표적인 자기이상지역인 라이나 감마 스월, 토륨 원소지도 등 다누리가 달 궤도 2천661바퀴를 돌며 고해상도 달 사진 2천576장을 보내왔습니다.
연료 소모량이 예상보다 줄었을 정도로, 우수한 정확도와 기계적 성능을 보여, 임무 기간도 당초 1년에서 2025년까지 3년으로 늘었습니다.
[김대관/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혁신연구센터장 : "오류가 거의 없이 완벽하게 잘 수행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연료가 오차 없이 절약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었고..."]
항우연은 오는 12월, 다누리 임무 수행 1주년을 맞아 달 착륙후보지 사진과 5종의 달 원소지도, 달 방사선환경지도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해평 기자 (pacif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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