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이어 태풍 ‘카눈’까지” 국가지정문화재 복구 비상
[KBS 대전] [앵커]
태풍 예보에 국가지정문화재 복구 현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폭우 피해도 아직 복구하지 못했는데 태풍으로 추가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공주 공산성의 성벽 곳곳이 가림막으로 덮였습니다.
지난달 계속된 폭우에 공산성 발굴터와 금서루 하단 토사가 유출됐는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섭니다.
침수됐던 공산성 연지와 누각인 만하루 주변은 추가 붕괴 우려 탓에 관광객의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박경석/문화재청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 추진단 : "추가 폭우라든지 재해 일어날 때 막을 수 있도록 보양 조치를 해놓은 상황이고요. 문화재 주변 시설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폭우 이후 확인된 국가지정문화재 피해만 전국적으로 모두 75건에 달합니다.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과 왕릉원 등 수해가 잇따른 공주와 부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문화재 복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됐는데 기대도 잠시, 태풍 '카눈' 북상에 추가 피해가 걱정입니다.
[서민석/문화재청 안전기준과 학예연구관 : "장마철 호우피해에 대해서 안전조치를 실시하였고, 태풍 카눈에 대해서도 피해 여부가 확인되는 것에 따라서 문화유산 복구계획을 수립해서..."]
폭우 피해에 이어 다가오는 태풍 '카눈'까지. 국가지정문화재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박지은 기자 (no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11년 전 태풍 ‘산바’ 닮은 카눈, “강하고 더 오래 머문다” [현장영상]
- 이재명 ‘테러 협박’ 이어 ‘중앙박물관 폭파’…동일인 소행 추정
- [단독] ‘몰래 취업’ 퇴직공직자 181명 적발…고발은 1명뿐
- ‘폭염 노동’ 117명의 기록…비극은 왜 반복됐나 [취재후]
- ‘롤스로이스 돌진’ 2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약물 운전 혐의”
- 미얀마 대사를 국산 무기 행사에?…UN, 한국에 경고장 [오늘 이슈]
- 중국도 출근길 무차별 흉기난동…9명 사상
- 폐쇄된 개성공단에 통근버스가? 무단가동 정황 확대
- 잼버리 대이동 후폭풍…대학 학생식당도 운영 중단 ‘혼선, 또 혼선’ [오늘 이슈]
- 경찰 ‘3단 깨우기’에도 차에서 ‘쿨쿨’…음주 의심 잡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