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날씨] 태풍 ‘카눈’ 내일 아침 남해안 상륙

강아랑 2023. 8. 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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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은 제주 서귀포에서 200여km 떨어진 일본 규슈 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오늘 밤사이 제주 동쪽 해상을 통과해 내일 아침에는 통영 부근 남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저녁에 청주 북동쪽 20km를 지나 자정 무렵에는 수도권을 통과하겠습니다.

이제 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원 영동 많은 곳은 최대 600mm, 남부지방에도 최대 300에서 400mm, 수도권에도 100에서 200mm가 예상됩니다.

바람도 매우 거세게 몰아치겠습니다. 남해안은 초속 40m의 강풍이 불 텐데요.

가로수가 쓰러지고 지붕이 날아갈 수 있는 위력의 세기입니다.

그 밖의 전국에도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물결은 태풍 특보가 내려진 제주 해상과 남해상, 동해상에서 최고 8m로 거세게 일겠습니다.

남부지방의 비바람은 내일 밤까지, 중부지방은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강아랑/그래픽:강채희/진행: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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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랑 기상캐스터 (ar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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