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빗속 수중 축구…전희철 감독 3년 차 우승 도전!
[앵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SK가 강릉 전지 훈련을 통해 새 시즌을 준비 중입니다.
고강도 러닝 훈련은 물론, 빗속에서 축구를 하며 체력과 팀 분위기까지 끌어올렸는데요.
하무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축구장.
프로농구 SK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을 불사하며 축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회식비가 걸린 코칭 스태프,직원 연합팀과의 일전.
골이 나왔을 때는 환호성이, 엉성한 플레이가 보이면 전희철 감독의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전희철/SK : "저는 안 뛰어요. 뛰면 선수들이 저한테 태클해요. MVP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 허일영. 최후방에서 아무것도 안 해서."]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선수들의 패배, 축구를 통해 동료애를 다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허일영/SK 주장 : "팀에 오고 나서 3년째 매년 하고 있는데 분위기도 끌어올릴 겸 재미있게 차고 있습니다."]
SK는 이번 강릉 전지훈련에서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했습니다.
강도 높은 달리기 훈련에 땀이 비 오듯 쏟아졌습니다.
["죽을 것 같아요."]
김선형과 오세근, 최강의 MVP 듀오를 구축한 SK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놓치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전희철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두 번째 우승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SK는 여전히 스피드죠. 저희 팀이 가진 색깔을 먼저 계속 유지하는 게 첫 번째이고, 오세근 선수가 열심히 잘 달려준다고 했습니다."]
SK는 전희철 감독과의 3번째 시즌, 프로농구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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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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