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새벽부터 태풍 영향권…강풍·폭우 피해 유의

곽동화 2023. 8. 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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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은 내일 새벽부터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놓이게 되는데요.

대전 대덕대교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동화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대전엔 오후 4시 전후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북상 중인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은 조금씩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이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예보된 만큼 갑천과 유등천, 대전천 산책로에 시민 출입이 통제됐고요.

이곳을 비롯해 하천변 둔치 주차장 16곳도 미리 차량 통제가 됐습니다.

이번 태풍은 관측 이래 처음으로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할 예정인데요.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는 내일(10일) 새벽부터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논산, 금산, 계룡 등 충남 남부지역은 내일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 충남 북부 지역은 내일 새벽 6시부터 오전 9시 사이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겠습니다.

태풍은 내일 아침 남해안에 상륙해 내일 오후 3시쯤 금산, 6시 사이에 천안 인근을 지나겠습니다.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 중이라 내륙이나 해안 모두 강풍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부터 밤까지 충남권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겠고 이후 비는 다소 줄겠지만 모레 새벽까지 강풍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또 이번 태풍은 느린 속도로 내륙을 관통해 내일 새벽부터 밤까지 가장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충남권에는 100에서 200mm가량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대전에서는 둔치주차장이 전면 통제됐고, 갑천, 유등천과 대전천 산책로의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충남에서는 청양, 서천 서산, 천안에서 도로와 산책로 등을 통제했고, 세종시는 앞서 6시부터 하천 산책로 등을 통제했습니다.

집중호우와 지난 4월 대형 산불의 영향으로 산사태 등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어지는 특보와 안전 문자에 귀 기울여 주시고 사전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전 대덕대교에서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곽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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